금융 소식

금 투자 어떻게 시작할까? 실물 금 vs 금통장 vs ETF

Golden Planner 2025. 4. 2. 23:49

실물 금, 금통장, 금 ETF 중 어떤 금 투자가 나에게 맞는지 고민되시나요? 각 상품의 장단점과 수수료, 세금, 거래 방식 등을 쉽고 명확하게 비교해드리겠습니다. 금 투자에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께도 도움이 되는 정보로 안내해드립니다.


📌 요약 비교표

항목 실물 금 금통장 금 ETF
보유 형태 실물(골드바, 주화 등) 전자적 기록(계좌에 금 무게 기록)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
수수료 매매 수수료 + 보관 비용 거래 수수료 증권사 수수료(매수·매도 시)
거래 방법 금은방, 한국조폐공사 등 은행 금통장 개설 후 온라인 거래 증권사 앱으로 주식처럼 거래
장점 실물 자산으로의 안정성 소액 투자 가능, 접근성 높음 유동성 높음, 실시간 거래 가능
단점 도난·보관 위험, 고가 거래 실물 인출 불가, 세금 부담 금 가격 외 다양한 변수 영향
세금 매도 시 부가세, 양도세 해당 매매차익 15.4% 과세 매매차익 비과세(국내 ETF 한정)

실물 금, 만져지는 안정감이 강점이지만

실물 금 투자는 말 그대로 '금덩어리'를 직접 사는 것입니다.
골드바, 금화, 금 목걸이처럼 직접 손에 쥘 수 있는 형태죠.

심리적인 안정감이 크고,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자산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.
특히 불안한 경제 상황에서는 실물 자산에 대한 수요가 올라가면서 금값이 상승하기도 합니다.

하지만 단점도 분명합니다.
가장 큰 문제는 보관입니다.
집에 두기엔 도난 위험이 있고, 은행 금고를 이용하자니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.

또한 실물 금은 매매 과정에서 부가세 10%가 붙고, 금은방 등 중간 마진도 있기 때문에
사고팔 때 가격차가 큽니다.
짧은 기간에 수익을 내긴 어려운 구조입니다.

실물 금, 금통장, 금 ETF의 차이를 시각적으로 비교한 이미지


금통장, 편리한 소액 금 투자

금통장은 실물 금 대신 계좌로 금을 보유하는 방식입니다.
은행에서 개설할 수 있으며, 투자자가 금 1g 단위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습니다.

소액으로 금에 투자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.
매수한 금은 실제 금으로 전환해 인출할 수는 없지만,
자산으로서의 금 가치를 그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.

실시간 금 시세로 거래되기 때문에 시장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.
하지만 매매차익에 대해 15.4%의 이자소득세가 발생하고,
실물 금처럼 인출은 어렵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.


금 ETF, 주식처럼 손쉽게 거래 가능

금 ETF는 금 가격을 추종하는 펀드로,
증권사에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상품입니다.
대표적인 금 ETF에는 'KODEX 골드선물(H)', 'TIGER 금은선물(H)' 등이 있습니다.

장점은 유동성입니다.
원하는 시점에 바로 매수·매도할 수 있고,
실물 금을 보유하지 않아도 금 가격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.

게다가 국내 금 ETF의 경우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 면제되어
다른 금 투자 상품보다 세금 측면에서 유리합니다.

하지만 단점은 있습니다.
ETF는 금 가격뿐 아니라 운용 방식, 환율, 펀드 비용 등
다양한 외부 변수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
꼭 금값만 오르면 무조건 수익이 나는 구조는 아닙니다.


투자 목적에 따라 선택은 달라집니다

어떤 금 투자 방법이 가장 좋다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.
투자의 목적과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합니다.

단순히 안전 자산으로서의 금을 보유하고 싶다면
실물 금이 안정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.
대신 장기 보유를 염두에 둬야 하며,
보관 방법도 미리 고민해야 합니다.

금 가격 상승을 노리고 투자하고 싶다면
금 ETF가 효율적입니다.
실시간 거래가 가능하고, 세금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
초보자나 소액 투자자라면
금통장으로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
매달 적금처럼 금을 사들이는 것도 가능하니까요.


꼭 체크해야 할 추가 팁

  • 실물 금은 보통 금은방보다는 공식 인증 판매처(조폐공사, 한국금거래소 등)에서 사는 것이 안전합니다.
  • 금통장 거래 시에는 금 가격 외에 은행 수수료도 고려해야 합니다.
  • 금 ETF는 해외 ETF와 국내 ETF가 있으니, 세금 정책이 다른 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.
    (해외 ETF는 매매차익에 과세됩니다.)

마무리하며: 나에게 맞는 금 투자 찾기

금 투자는 변동성이 크지 않고, 위기 상황에서 강한 자산으로
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투자 대상입니다.

하지만 실물 금, 금통장, 금 ETF는
각기 다른 성격과 장단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
내가 원하는 방향, 내 자금 여력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실물을 갖고 있는 것이 심리적으로 든든하다면 실물 금,
편하게 모바일로 거래하고 싶다면 금 ETF,
금 투자에 익숙하지 않고 시작이 어렵다면 금통장으로 입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.

급할 필요 없습니다.
금은 천천히 오르지만, 꾸준히 강한 자산입니다.
여러 방법을 비교해보시고,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하신다면
여러분의 포트폴리오에 든든한 금줄이 되어줄 것입니다.